시작의 숲
아비히메 썰 백업 21-4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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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아비가 헤드폰 목에 걸치고 넉넉한 점퍼 입어주면 내가 소원이 없겠다...
헉 대학생 아비랑 직장인 공주님 보고싶다(뜬금
설정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공주님은 직업이 선생님이신 편이 좋을까... 일이 있어서(뭉뚱그리기) 모교인 대학에 들르셨다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넘) 옆에서 공주님 얼굴에 취적당해 흘낏 쳐다보던 아비가 우산 없으세요?(목소리 뒤집어짐
했음 좋겠다 ㅋ ㅋㅋ ㅋㅋ ㅋ 긴장해서 목소리 뒤집어지는 연하 아비쨩...(존나
공주님이 살짝 터져서 하하, 네, 없네요. 있으세요?(손으로 정중히 가리키며
하면 아비가 멍때리다가 아, 아니요 저도 없는데요...(넘
공주님 그게 너무 귀엽고 본인도 신입생 시절 생각나셔서 결국 터지셨음 좋겠다. 아비는 그 옆에서 부끄러움으로 얼굴 발개져서 뚱한 표정이 되었음 좋겠네.
하필 또 버스 놓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둘 다 좀 민망+어색 파티다가 이번엔 공주님이 먼저 웃어서 미안해요. 제 대학생 시절이 생각나서. 하고 스윗하게 웃어주셨으면 좋겠다.
아비 눈 동그래져서, 대학 졸업하셨어요? 했으면 좋겠다. 본인보다 연상인건 분위기로 대충 짐작했는데 설마 대학까지 졸업했다곤 예상을 못했다거나...
공주님이 그거에 같이 놀라면서, 아, 예. 중학교 교사입니다.
하고 또 살풋 웃어주셨으면 좋겠다. 날이 아직 조금 추운데 공주님 옷차림은 블라우스고, 해서 아비가 문득 신경썼으면 좋겠다. 배경은 초봄... 딱 지금쯤이면 좋겠군(흐뭇
버스는 대충 30분을 기다려야 온다고 치자. 학교가 후미진 산골이어야겠지만(넘
여튼 아니나다를까 공주님이 팔 위를 문지르면서 조금 춥네요. 하고 웃으셨으면 좋겠다. 아비는 그 말에 좀 망설이다가, 본인 점퍼 벗어서 이거라도 괜찮으시면, 그, 걸치세요
하고 건네줬으면 좋겠다. 다행히 안쪽으로 가디건도 입어서 좀 덜 추웠음 좋겠다. 니네 둘 다 안추웠음 좋겠어. 내가 춥거든(존나
공주님은 처음에 거절하려다가, 너무 춥고, 아비는 안에 가디건도 걸쳐입은것 같아 고맙게 받아 걸치셨으면 좋겠다.
좀 눅눅한 온기가 공주님을 따뜻하게 하겠지. 여튼 둘이서 어색하게 정류장에 있다가 버스에 같이 탔으면 좋겠다. 공주님이 버스에 타면 일단 점퍼는 돌려주고.
둘 다 섣불리 다가가는 성격은 아니라서, 빈 자리 많은 버스에 제각각 멀리 떨어져앉아버리고 그 상태에서 번갈아가며 상대방 힐끗힐끗 쳐다보고 얼굴 붉혔음 좋겠다. 버스 안은 오래된 트로트 소리가 빗소리랑 섞여 희미하게 들리겠지.
그리고 제일 먼저 내리는건 공주님. 공주님이 내리기 전에 용기내서, 점퍼 고마웠어요. 언젠가 또 봐요.
하고 내리자마자 비를 피해 우다다 달려들어가셨음 좋겠다. 아비는 그제야 벌떡 일어나보지만 버스가 출발했는데 일어서지 말라며 버스운전사분께 핀잔듣고 다시 앉아서 전화번호라도 물어볼걸, 하고 후회했음 좋겠다
집에 돌아가도 공주님 얼굴이 안잊히겠지(클리셰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넘
아비도 중학교 교생실습을 나가게 되었으면 좋겠다 중학교 교생실습이라니 아비는 괜히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아냐, 중학교가 한두개도 아니고, 반도 여러개인데 희망 갖지 말자. 하고 안절부절. 학교 이름이라도 물어볼걸 또 후회하구
물론 대개의 클리셰가 그렇듯 아비가 간 학교는 공주님이 계신 학교이다(존나
아비 교무실에 인사하러 들어갔다가 공주님 보고 동공지진했으면. 하지만 공주님도 아비도 속과 다르게 금세 진정하고 공사구분 했으면 좋겠구.
반 배정도 공주님이 담임인 반(넘
학생들 앞에서도 함부로 기쁜 티 낼수도 없고 아비 내적으로 기쁨의 표효 5만번 했으면 좋겠다.
여튼 첫 교생실습+공주님 다시 만남(우린 운명이 아닐까)+공주님네 반에 들어감=긴장으로 체력이 오링나고, 방과후에야 쭈뼛쭈뼛 공주님께 다가가서 저, 선생님, 제가 더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혹시 시간 되시나요(제발 된다고 해주세요 제발 된다고 해주세요 제발)
하고, 공주님 속으로 빵터지시면서 흔쾌히 수락하셨음 좋겠다.
그리고 공주님이 차타고가요, 하고 본인 차 태워주시기. 아비 동공지진
차에 타고 나서야 쭈삣거리며 물어봤으면 좋겠다. 선생님, 차 있으셨네요.
네, 그 날은 차가 망가져서 버스를 탔었거든요. 공주님이 운전하며 살짝 웃어주시면 아비는 속으로 그러니까 버스를 수만번 타도 못만났지... 하고 습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둘이 카페에 도착해서 두런두런, 이렇게 진짜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네, 저도 몰랐는데 굉장히 신기하네요.(그럼 대체 그 날은 왜 언젠가 만나자고 했죠)
교육대니까, 우연이 맞으면 교생으로 볼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어요. 정말 신기하죠.
아비가 내적으로 따지는 소리 공주님이 따박따박 대답해주시고(물론 단지 우연이지만) 덕분에 아비 동공지진 수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화번호를 교환하고(표면상으론 비즈니스로) 집에 돌아와서 아비 이렇게 아침이 기다려질 줄은 몰랐는데 하며 잠못들고
여튼 그 짧은 실습기간 동안 크게 사적인 접근은 못해도 매일 얼굴보고 정들고 가끔 공주님이 수고했다며 커피도 사주시다 보면 엄청 친해졌겠지.
그리고 아비가 실습기간을 모두 마치고 학교로 돌아간 날부터 애가 공적인 일은 이제 끝났으니 무한 대쉬했음 좋겠다.
그리고 아비가 시험을 통과하고 선생으로 발령나기까지 썸아닌 썸만 탔으면 좋겠다. 아비가 공부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당분간 연락은 어려워요, 해도 공주님은 그 과정을 다 겪었으니 좋은 소식으로 만나요. 하고 잠깐 이별 아닌 이별도 겪고.
그리고 아비가 정식교사로 임명나던 날, 연락해서 만났음 좋겠다. 공주님도 같이 들떠서 축하한다고, 밥 사주겠다고 하시겠지.
그래서 만나 밥도 같이 먹고,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같이 놀다가, 아비가 공주님께 고백했으면 좋겠다. 이 날을 기다렸어요
그래서 둘이 사귀고 연애 꽁냥꽁냥하다가 결혼하고 뭐 그랬음 좋겠다. 이거 평범한 한국 드라마인데 타래 넘 길어졌고(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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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밝은 가을 새벽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현대버전 아비히메로 잠못들고 밤새도록 휴대폰을 붙잡고 더 꺼낼 말이 없을때까지 대화하는게 보고싶다.
이제 더는 할말이 없네. 응. 하면서도 휴대폰은 놓지않고 안정된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달 구경하고
창문에 두 팔을 기대고,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며 행복에 겨운 모습이 보고싶다!
감기려는 눈에 찬 바람이 스치면 다시 정신이 돌아오고. 그 와중에도 결코 휴대폰은 놓치 않는거.
만나고 싶다.
응, 만나고 싶네.
하면서 아련하게 웃는거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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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히메사마랑 아비랑 다른 귀적들 앞에서 대표로 댄스추는거 보고십다,,, 이노센트 보니까 아비는 왕자라 기본 예절이나 춤 정도는 확실히 익히고 있을것 같아서 의외의 일면에 히메님 설렐것 같고,,,,
히메님은 아무래도 어른 되어서 오신터라 서투르니까 아비가 어쩔 수 없지 하고 한숨쉬면서 내가 가르쳐줄게(스윗) 했음 좋겠다, 그래서 매일 만나서 춤 특강하는데,,, 히메님 구두에 아비 발 오억번 찍힐거 같고,,,,,,,,,,,(존나
하지만 히메도 어른이시라 금방 익히실거 같음,,,,,,,
근데 아비는 속으로 좀 아쉬워할거 같다 히메가 서투를땐 아비 본인에게 완전히 안기고 의지한 상태로 춤추고 난리났던처라 제대로 추시는 히메 보고 괜히 독잠욕 끓어올랐음 좋겠다,,,
하지만 그게 티는 안나는게 포인트임,,, 흑흑,,,,,
그래서 춤 연습하는데 장난치듯 발 엇갈리고 그랬음 좋겠다,,, 그러다가 분위기 좀 묘해져서 둘이 조용히 침실 갔다오고(존나
귀족들 앞에서 완벽한 춤 보여준 다음에 침실에 오면 아비가 속에 있던 말이나 독점욕 털어놓았음 좋겠다, 행사가 끝날때까지 말을 안했던 이유는 히메가 신경쓸거란걸 알았기때문에 행사 당일날 안꼬이도록 배려하느라,,, 히메는 그날 춤 처음 췄단 날처럼 아비한테 속절없이 쓰러지고 안기고 그랬음 좋겠다, 아비랑 히메랑 페력부터 차이나게찌,,, 아비 검술하는 기사라 히메만 죽어날듯
음 히메 체력보고 아비가 그래두 몸을 지키게 간단한 호신술이나 검술 가르쳐줘도 좋을듯,,, 히메가 아비같은 검을 쥘 순 없으니(...) 좀 날렵한 검으로 가벼운 검술+휴대 가능한 단도로 간단한 호신술 알려주면 좋을것 같다,,,
아 그런거 보고십다,,, 히메가 서투르면 안되니까 아비가 이것저것 알려줄 수 있는건 알려주고 그러는데, 히메는 성인이시라 그런거 금방 익히실것 같구,,, 덕분에 아비는 히메를 위한 마음과 본인 독점욕이 충돌해서 부글부글 끓는거,,,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부글부글 끓는건 잠자리에서 다 해결했음 좋겠다(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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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홋님이 그려오신 공주님 그림보니까 생각난거. 아비가 공주님이 본인을 부르는 다양한 목소리 톤을 알고 있었음 좋겠다. 기사니까 시청각을 비롯해 무지 예민할거야 난 글케 믿어(대날조파티
끝 부분이 조금 올라가는 '아비'는 즐거운걸 공유할때,
공기의 울림이 큰 '아비'는 가끔 본인이 적극적인 스킨십을 할때 놀라며 내는 소리, 숨소리가 많이 포함된 '아비'는 말그대로 침대 위에서 본인만 들을 수 있는 소리, 속삭이는 '아비'는 본인을 뒤에서 놀래키려 할때 내는 소리(물론 이미 다 알고있었지만
표현력+소리 알못이라 이 정도만 표현했지만 어쨌든 공주님이 자기를 어떻게 불러주느냐에 따라 조금씩 맞춰주는 아비 보고싶다. 나는 네 겉만이 아니라 속까지 지켜주는 기사가 되고 싶어. 그리고 모두들 그걸 사랑이라고 부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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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이 본인 앞에서 쓰러지면 아비가 분노하며 달려드는게 더 신빙성 있는거 같긴 한데 문득 트라우마 자극으로 멍하니 있을 가능성도 생각나구 그렇다 뜬금없이 왜 이런 얘기를 하냐하면 그냥 생각났기 때문이고 뇌세포 아저씨 좋은 아침,,,(비몽사몽
아비가 소중한 사람을 잃은게 어린 시절이었기 때문에 제기하는 가능성...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잃었잖아. 반대로 공주님이 본인 앞에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쓰러지거나 하시면 당시와 같은 무력감에 다리 후들후들 떨릴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공주님이 희미하게 숨쉬는걸 들으면 이 악물고 다시 적과 대치하겠지... 아아니 넘 소년만화 클리셰고 ㅌ ㅌ ㅌㅋ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ㅌㅋ
그치만 그런거 디게 조아한다 이악물고 방어하는게 고작이다가 쟤는 아직 살아있어! 하면서 마음 다잡는거
반대로 공주님이 사망하시면(...) 오우 생각하기 싫은데 가정이니까. 여튼 그랬을 경우 현실을 부정하거나, 완전히 넋을 놓을 가능성도 제기해봄......
아,,,, 안되겠어요 너네는 역시 해필리에버애프터가 최곤거 같구(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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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왠지 피아노 연주 잘하실거 같아... 아비랑 공주님이랑 알스토리아 연회 마치구 지쳐서 방으로 걷지도 못한채 사람들 다 빠져나가고 텅 빈 연회장에 앉아있었음 좋겠다. 거기 항상 놓여있던 연회용 피아노도 있었음 좋겠다... 고증따위 버린지 오래구
꿈왕국은 판타지니까 고증따위 신경쓰지 않는다(와장창
공주님은 높은 구두에 한숨쉬시고, 옆에선 아비가 걱정스럽게 쳐다봤음 좋겠다. 아비가 나름 공주님을 덜 지치게 하려구 본인이 앞으로 나서고 공주님은 거의 뒤로 물려놓았던터라 사실은 본인이 더 지쳐있구
공주님도 한숨만 쉬시다가 문득 아비의 얼굴도 상당히 지친걸 깨닫고 다리 주무르던걸 그만둔채 살짝 웃었음 좋겠다.
아비, 힘들었지. 아비는 그 말에 지친 웃음으로 절레절레 고개만 흔들어 보이겠지. 공주님은 그 모습에 안타깝게 웃으셨음 좋겠다.
아비, 피아노 음악 좋아해? 뜬금없는 소리에 아비가 고개를 들고 공주님을 쳐다보면, 공주님의 시선은 피아노 쪽에 가있겠지.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어 아비가 당황했으면 좋겠다.
딱히, 싫어하진 않아.
의문스러워하는 말투에 공주님이 푸스스 웃으시고 나는 피아노 소리 굉장히 좋아해서, 지칠땐 피아노 음악을 자주 듣곤 했거든.
원래세계에서 말야. 아비가 공주님 말에 묻어나온 그리움을 눈치채곤 조용히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여긴 녹음된 음악 같은건 없으니까... 내가 피아노를 쳐줄까?
아비가 당황하며 눈을 마주 봤으면 좋겠다. 연주할 줄 알아? 공주님이 또 푸스스, 응, 할줄 알아. 이래봬도 실력은 꽤 있는걸!
지부심이 담긴 목소리에 아비가 졌단 얼굴로 마주 웃었으면 좋겠다. 그래, 어디 실력 좀 보여줘봐, 공주님.
공주님은 고개를 끄덕이고 아비의 옆을 떠나 피아노에 가볍게 앉으셨으면 좋겠다. 그러다 문득, 아비, 나 발이 아파서, 구두는 벗고 연주할건데...
공주님이 뭘 망설이는지는 아비도 알겠지. 우리 사이에 뭐, 신경쓰지마. 무덤덤한척 한마디 해주면 공주님이 미안한듯 웃어주시겠지.
그리고 시작되는 연주. 아비는 처음듣는 곡이겠지만, 어쩐지 그립고 맑고 깨끗해서 본인도 모르게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피아노 음악이야 질리게 들어서 아무런 감흥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쩜 네가 하는건 전부 새로울까
공주님이 흔들흔들 연주하는 모습이 행복하고 기뻐졌으면 좋겠다.
말없이 감상하던 시간이 그래봐야 5분 남짓인데, 공주님의 음악은 아주 깊고 오랫동안 지속된것 같은 기분이 들고. 연주가 멈추면 꿈에서 깨어난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좋겠다.
그리고 공주님이 연주를 마치고 구두를 다시 신고, 비틀비틀 다가와서 아비, 어땠어? 하고 물어보시겠지. 아비는 츤따위 때려치고 네 말대로, 실력은 확실하네. 하고 픽 웃어줬으면 좋겠다. 공주님이 다시 한번 질문, 피로는 어때? 아비가 대답. 싹 가셨어
그리고 둘이 마주 웃으며 이제 제대로 쉬라 가자, 하고 걸음을 옮기겠지. 마음만은 피로가 버틸 공간없이 행복만 가득한 채로. 물론 육체는 비틀거릴것이다(존나
그러고나면 남은건 여운과 피아노 뿐이겠지 그 피아노가 나엿으면,,,,,,,(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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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잔치님 트윗 지워져서..........
원래 인용해뒀던 트윗은 잔치님의
あなたを好きになりました
였는데.........(주먹울음
공주님 보이스 없나,,, 아비가 잠든 옆에 공주님 혼자 침대에 앉아 잠자는 모습 들여다보면서 당신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하고 수줍게 웃으시는거 생각낫어요 공주님 보이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ㅠㅠㅠㅠㅠ(곶통
약간 신카이 마코토 영화에 나올법한 대사구,,, 목소리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를 뱉듯이 속삭여주셨으면 좋겠네요. 잠는 아비 머리 살짝 옆으로 쓸어주시고. 잘자, 하고 다시 이불로 들어가 포근한 잠에 빠져드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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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재들은 아비히메에 대입시키기 넘 어렵고... 주위가 시끄럽고 어지러운 와중에도 공주님의 목소리는 확실하게 귀에 꽂히는 아비 보고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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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님 트윗보니까...
공주님이 현실세계가 가끔 그리워져서 너무 외롭고 힘들때, 아비가 귀신같이 알아채고 품에 폭 안아줬으면 좋겠다. 공주님은 그런 아비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고 위로가 되어서 펑펑 우시겠지.
아비, 좋아해.
응.
...좋아해
응.
진짜 너무 좋아해.
응.
...사랑해.
나도.
같은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 품에 폭 안겨서. 좋아해 할때는 응이라고만 대답하다가, 사랑해 할때는 나도, 하고 대답하는 아비.
그리고 서로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부드럽게 입을 맞추고 아비가 공주님 눈가를 부드럽게 쓸어주겠지.
이제 괜찮아?
응.
그럼 가자, 하고 아비가 손 잡고 이끌면, 나는 결코 네 손을 놓치지 않을거야. 하고 결심하는 아비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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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조 여행하다가, 희생자 많이 나온닐이면 다들 축 쳐져있겠지. 아비는 어떻게든 마음 풀어보려고 검술 연습하러 들판에 나갈것 같구, 히나타는 나무 그늘에 그냥 조용히 누워 낮잠 재우고, 뱌쿠요는 그러지말라며 위로하는 주제에 본인도 평소보다 힘이 없겠지
시구레는 그렇지 않아도 잔뜩 오그라든 어깨가 더 오그라들어서, 나무 그늘 한쪽에 무릎모으고 얼굴 파묻을거 같구 카이리는 나무줄기 위로 올라가서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가만히 있지만 평소보다 분위기가 무겁고 메디랑 루크는 둘 다 평소보다 쳐져서 농담주고받기도 좀 어려울것 같지.
나비는 한숨쉬며 그 모습을 그냥 바라볼것 같다
나라 전체가 이미 드림이터에 먹힌 경우가 없지 않았을거야. 그런 나라에 들어갔다가, 왕족의 반지조차 못찾고. 공주님도 상심에 젖어 나비만 꼭 끌어안고 계실테고.
하지만 나비가 공주님에게 얌전히 안겨서, 마음을 풀기위해 이것저것 조잘대겠지.
공주님, 트로이메아에 가면 분명 희망이 있을거에요. 저희 이렇게 주저앉지 말아요. 공주님은 그 말을 들으면서 나비의 온기와 함께 위로받으실것 같다.
공주님, 이 나라의 일은 마음이 아프지만, 저희는 더 많은 나라들도 구해야해요. 나직한 나비의 목소리 공주님은 그제야 표정을 조금 풀고, 그래. 맞아. 그래야지. 하고 나비의 머리를 살짝 쓸어주시겠지.
그리고 한숨을 한번 쉬고 당차게 일어나셨으면 좋겠다. 날씨가 이렇게나 좋은데,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다간 이런 사태가 더 많아질거야. 하고.
그리고 나무에 모여앉은, 아비를 제외한 메인조들을 한번 둘러보시다가 일단 아비부터 찾으러 가셨으면 좋겠다. 공주님은 스토리 내에서 상담자 내지 조언자의 역할이 크시니까. 이런 상황에서 활약하셨으면.
어쨌든 아비를 찾으러 나서시겠지.
아비는 검술연습이고 자시고 그냥 힘껏 휘두르기만 하다가 제풀에 지쳐 풀썩, 잔디 위에 누워있을것. 햇살이 눈부시니 팔은 눈 위에 두고. 공주님이 본인을 발견하고 다가오는걸 기척으로 알아챘지만 너무 힘들어서 반응하지 않았으면
공주님이 그 옆에 쪼그리고 아비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우시겠지.
아비,
하지만 아비는 대답하지 않을것 같다. 공주님은 굴하지 않고 한번 더,
아비.
하고 부르시겠지. 그제서야 아비가 어. 하고 툭 한마디만 던졌음 좋겠다.
일어나자
공주님이 나직이 말하시면서 아비의 팔을 살짝 잡아 얼굴에서 떼어내시고. 아비는 순순히 팔을 옮겨주겠지. 옮겨냈더니 의외로 눈물의 흔적이 묻어있었을지도 모른다. 공주님이 푸스스 웃으시면서 아비의 감은 눈을 억지로 열고, 가자. 하셨으면 좋겠다.
아비는 그 모습을 가만히 쳐다만보다가
응. 하고 일어나겠지.
그리고 메인조가 있는곳으로 향하려니까 공주님이 자, 하고 손을 내미셨으면 좋겠다. 물론 아비는 이게 무슨 상황이지 1초 굳었겠지만 어쨌든 손을 잡아줄거 같구. 그럼 공주님이 그 손을 단단히 잡아주면서, 내가 꼭 모두를 구해낼게 약속해. 하고 걸음을 옮기셨음 좋겠다. 아비의 입장에선 공주님의 등이, 늘 미덥지 않았는데, 오늘만큼은 든든하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비가 공주님의 등을 보면서 걸어가다가,
그럼, 너는 내가 지켜줄게
하고 걸음 속도를 맞춰 나란히 걸었으면
그렇게 메인조 앞에 사귀지도 않는 주제에 당당히 손잡고 등장하신 아비와 히메. 메인조들은 그 모습을 힐끗 쳐다보는데 별다른 반응은 없을거 같다.
공주님이 그제야 아비의 얼굴을 한번보고 씩 웃으며 손을 놓은 뒤, 메디랑 루크에게 다가가고. 저, 힘낼게요! 하면 그제서야 둘 다 씨익 웃을것 같다.
메디는 역시 허니야! 하겠구
옆에서 루크가 웃는 얼굴로 이 와중에도 그런 헛소리는 멈추지 않는군요. 할것 같다.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꽤 따뜻한 미소라, 공주님도 그 뒤에 서있던 아비도 입꼬리 올려 웃을것 같구.
얘네야말로 가장 초기에 만나 결성된 멤버라서... 유대감 제일 깊을것 같다. 그래서 얘네는 공주님이 힘낼게요, 한마디만 해도 그 마음을 다 알아줄것 같고. 메디도 좀 예술에 넘 집착하지만 착한 사람이고, 루크는 정말로 착한 사람이라 둘 다 공주님이 아비랑 뒤돌아서는 모습을 한번 보고, 또 서로 한번 마주보고 힘차게 웃을것 같은 이미지가 있구...
이번엔 히나타에게 다가가시고.
히나타, 안 자지? 일어나.
하고 볼을 톡톡 두드려주실것 같다. 히나타는 그 온기에 입술을 끌어올리며 응. 하고 대답해줄것 같지.
웃으며 일어나는 히나타에게 마주 웃어준뒤, 이번에는 뱌쿠요. 뱌쿠요는 이미 얼굴에 미소가 피었을것 같다. 홍매국처럼.
공주님은 별다른 말 없이 뱌쿠요. 하고 부르실거고, 뱌쿠요는 그래. 하고 한마디만 하시겠지. 말 두마디로 충분히 전해졌을거야.
그리고 시구레. 시구레에겐 뱌쿠요도 히나타도 공주님도, 공주님 뒤에 버티고 선 아비도 다같이 다가갈것 같아.
그리고 공주님이 시구레의 머리를 한전 쓰다듬어 주시고, 시구레. 일어나요. 하시겠지. 그러면 히나타도 흉내내며 머리를 헝클곤, 맞아! 일어나! 할것 같아.
뱌쿠요는 그렇게 무릎에 얼굴을 묻으면, 피부 상할지도 모른다. 일부러 평소처럼 굴것 같지
그제서야 시구레가 얼굴을 들면, 다들 평소처럼 구니까, 왠지 안심이 되어 슬쩍 웃어줄것 같다. 그걸 지켜보던 아비가 한숨을 쉬곤 자, 일어나. 하고 팔을 잡아 일으켜주고.
다음은 카이리. 메인즈들이 나무 밑에 모여서 다들 위쪽만 쳐다보겠지
카이리. 공주님이 말을 걸면 카이리가 한숨을 쉬고, 난 일어나있었어. 했음 좋겠다. 공주님이 씨익 웃어주시겠지. 그리고 카이리도 그 모습에 내려갈까 고민중인데 어느새 그 위로 올라간 나비가 카이리 머리에 얹혀져 있었음 재밌겠다.
카이리도 당황, 메인즈도 당황. 나비만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높네요, 하고 하하 웃어줬으면.
그러면 카이리도 이 흰빵빵이가, 머리가 무거우니 내려가! 하고 평소처럼 굴것 같지.
그렇게 다시 분위기를 되찾은 메인즈들이, 공주님의 각오를 다시 듣고더 깊어진 유대로 다시 걸음을 옮겼으면 좋겠다.
넘 캐붕이었음 어쩌지... 공주님이 깨웠던 순서대로 찾아가 위로하는 전형적인 소년만화 클리셰가 생각났을 뿐이고...
공주님 주인공으로 두면 진짜 소년만화 하나 나올것 같은데 애니 하나 내조라(존나
서로서로 어깨 두드리고 등 뒤를 밀어주며 같이 성장하는 메인조 넘 최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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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 그렇다고 농장에서 일하고 이런애는 아닌데 현대버젼으론 아버지가 대농장 운영하셔서 모자쓰고 밭일하고 말 먹이주고 이런거 좀 보고싶네요
저 시골소년 도시소녀 소나기 클리셰 사랑하는데 결코 결말까지 똑같고 싶진 않구(존나
여튼 대농장 주인 아들 아비랑 아이들과 현장체험학습 온 선생님 공주님도 재밋을거 같구(
농장 주인 아들이면 애들 놀러오는게 한두번은 아닐거고.. 해서 묵묵히 밭일하다가 공주님보고 괜히 눈길이 자꾸만 가서 왜 이러지... 하고 발갛게 물든 얼굴 식히려는 아비 보고싶네요!
공주님이 아이들은 가이드에게 잠깐 맡기구 프리하게 걷다가 밭일 열심히 하는 젊은 청년(...)보고 신기해서 다가갔다가 힐끔거리던 아비가 제 발 저려서 공주님 앞에 뻘떡 일어서고, 모자가 뒤로 휙 넘어가면 빨간 머리가 햇살에 반짝대서 순간 넋놓는 얼빠들 보고싶고(넘
둘 다 출중해서 꼬시는건 일도 아닐거 같구
여튼 공주님 정신차리고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하면 아비가 급하게 모자 고쳐쓰면서 (쿨쩍)아, 아니 뭐. 아뇨. 괜찮습니다. 하는데 얼굴이 시뻘개서 공주님이 햇살에 얼굴이 타신거 아녜요? 어쩌지... 하고 걱정해주실것 같네요 아비는 내적으로 당신이 내 앞에서 물러서주면 정말 괜찮을것 같은데요<-공주님이 걱정한다고 천천히 다가올수록 죽을것만 같고
공주님은 그냥 미안해서 생수병이라도 건네주려던건데 아비가 눈 질끈 감고있으니 귀엽기도 해서 조금 미지근한 생수병 볼에 갖다대구 아비가 놀라서 눈 번쩍뜰거 같구(...)
공주님이 이거라도 드시면서 하시라구... 하면서 살짝 웃어주면 또 반할거 같죠 반대로 공주님은 아비가 눈뜨는걸 바로 앞에서 보셨으니 순간의 아이컨택에 두근두근. 얼빠들 힘내라(...)
아비 헛기침 하구 고맙다고 인사하겠죠
조금 어색하게 침묵만 흐르다가 둘이 동시에 저기! 하고 또 먼저하세요 먼저하세요 미루다가 공주님이 웃으면서 그럼, 제가 먼저 할게요. 하셨음 좋겠구.
...호감이 생겨서, 연락처를 알려드려도 괜찮을까요?
아비는 내적으로 얏호 수만번 외칠거같음이며
공주님 메모장에 정갈하게 써주신 연락처에 심쿵하던 아비는 이제 가봐야겠다는 공주님 뒷모습을 넋놓고 바라보겠죠.
어느새 모자는 바람 때문인지 또 뒤로 넘어가있는데 멍때리는 아비 보고싶네요!
여튼 여차저차(..) 아버지 대농장 도와드리던 시기가 지나고
아비도 본인 일 하러 다시 도시 올라갔음 좋겠네요. 시골소년이지만 인간적으로 시골에서 젊은 사람 돈 못벌구(지극히 현실적)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던 두 사람이 만나기로 약속잡고 아비 열심히 광내는 모습 보고싶네요. 공주님도 힘이 엄청 들어갔겠지
여튼 나쁘지 않은 식당에서 만나는데 서로 새로운 모습을 보곤 또 반하는거 보고싶네요 이 썰의 주제는 얼빠니까(절대 아님
식사 다 마치구 대화도 나쁘지 않게 끝내고 나와서, 공주님 집이 멀지 않단 얘기에 모셔다드린다는 아비. 공주님도 거절치 않으시구
둘이서 걸어가는데 공주님네 집이 진짜로 가까워서 5분 거리(...) 아비는 좀 당황하고 공주님은 아쉬워서 집앞에 멈춰있는데, 아비가 드디어 용기내서 정식 교제 신청하면 좋겠군요.
꽁냥꽁냥 연애하는거 넘 좋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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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썰은 도시로맨스 되었으니까 진짜 유기농 로맨스로도 보고싶네요! 대농잔 주인 아들 아비랑 시골학교로 발령받은 공주님!
아비는 대농장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물려받으려고 열심히 일하면 되겠네요 부럽다 금수저구나 아비야...
이렇게되면 주무대가 시골이라 예쁜 풍경도 많이보고 소나기 시골소년 도시소녀 클리셰 넣기는 더 좋아지는...
공주님은 시골학교로 발령이 나셔서 근처에 집을 얻으셨고, 아비는 그 근방에 유명한 대농장에서 일하고 있겠죠. 거기 학교 아이들은 체험학습으로 대농장 가는게 일상일것 같네요. 보통 시골학교들은 귀찮으니까 대충 가까운 곳에 애들 때려박기 때문에(씁쓸)
공주님은 발령받으신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담임까진 아니신데, 시골학교 특성상 애들이 몇명 되질 않으니, 그냥 가고싶은 선생님들도 다 갈것 같구
그나마 또래인 선생님 한분이, 젊은 공주님보고 너무 친해지고 싶어서 공주님께 졸라 같이 대농장 구경갈것 같죠. 공주님 농장에 끌려가셨는데, 아이들은 각자 담임분들이 돌보고있고, 할일은 딱히 없으니까 두리번두리번 구경하실것 같네요. 데리고 온 선생님은 정작 본인이 데려와놓구 서류 처리할걸 깜빡했다며 그래도 기왕 온 김에 구경하구 가면 좋죠. 하고 사람좋게 웃으며 사라진지 오래고.
그러다가 아까처럼 밭일하던 아비를 발견할것 같아요 공주님 심심하던 차에 젊은 사람 발견하니 반가워서 아까처럼 다가갈거구
그리고 아까같은 일(생략)이 지난 후에, 아비가 공주님 직업이 선생님이란걸 알고 괜히 몇번 학교 앞을 서성일것 같아요. 반대로 공주님도 굳이 대농장을 빙둘러 집으로 돌아가신다던지. 간질간질한 유기농 썸탔으면 좋겠네요.
그러다가 아비가 못참고 고백할거 같죠. 학교 앞에서 얼결에 한 고백이라 당신들은 이제 소문 다났어(이게 아님
시골은 소문 나기 딱 좋으니 이제 얘넨 빼도박도 못하게 되겠죠. 연애-결혼 루트도 빠를거 같구.
현실적으로 그 뒤엔 공주님이 여기저기 발령받으시느라 헤어져있겠지만
주말 부부처럼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한 지역에 머무를 수도 있다고 들은거 같아서. 나중되면 둘이서 꽁냥꽁냥 잘 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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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는 벚꽃 처음 본다구 했었지 공주님이 현실세계의 그리움으로 큰 벚꽃나무 아래 서계셨을때 불어오는 바람에 떨어지는 연분홍색 꽃잎이랑, 바람에 흔들리는 연갈색 머리카락이랑, 살짝 눈을 감은 공주님 모습 보고 넋놓지 않았을까 그리고 처음보는 꽃이라 그래
하고 붉어지는 얼굴을 살짝 바람에 식히며 얼굴 돌려버리고. 본인도 바람을 느끼며 눈을 살짝 감아버리겠지. 반대로 공주님은 문득 눈을 떠서 아비의 붉은 머리카락이 연분홍 꽃잎과 함께 날리는걸 보고, 이 와중에 가장 색채가 선명하구나, 하고 넋을 놓으셨음좋겠다.
여행 중에 서정적이고 두근거리는 추억 하나쯤은 있어야하지 않겠니!(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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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포인트가 좋아.
공주님은 세계를 지키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면, 아비는 세계를 지키는 걸 포함한 공주님 그 자체를 지키고 있다는게. 막중한 사명감을 지닌 공주님 옆에, 그를 지키는 기사.
여러모로 설정이 너무 안빠져들 수 없게 해뒀어 개미지옥아
생각해보니 어디서 본 설정 같구...
그래도 좋아...
네가 세상을 지키면, 난 그런 네 등을 지킬게.
이거 넘 딱 맞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 대사가 정확히 저게 맞는지도 기억이 안나... 뇌세포 아조씨 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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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 윗몸일으키기 한다구 공주님에게 다리 잡아달래놓구선 윗몸 한번 일으킬때마다 공주님 입술에 뽀뽀 쪽 해서 얼굴 빨개진 공주님이 놀라서 다리놓는 바람에 굴렀음 좋겠다(대체
아까만해도 놀릴 생각에 능글대던 아비도 그제서야 얼굴 빨개져서 헛기침하고.
공주님이 그 모습 보고서야 진정하구 다시 해주시겠다고 웃어주시면 아비 어, 어... 하면서 다시 다리 맡기구.
이번엔 뽀뽀 안하려는데 막상 아비가 윗몸 일으키니까 공주님이 눈 가늘게 웃으시며 입술을 살짝 내미시는 바람에 아비 얼굴 좀 빨개져서 살짝 입술 갖다댈것 같다. 몇번 가볍게 입술만 스치다가 아비 점점 더 힘들어가고 나중엔 딥키스되겠지. 침대가라(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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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가 비 쏟아지는 날 아비가 급한데로 본인 자켓 벗어서 공주님 위에 씌워줬음 좋겠다
그나마 큰 나무 밑에 급히 몸을 피했는데 자켓은 이미 다 젖었지만 그래도 심하게 젖지 않은 공주님과 다르게 아비는 있는 힘껏 젖었을거 같구... 그와중에도 본인보다 공주님 위에 걸친 본인자켓 휙 걷어서 물기 짜내고 다시 어깨위로 덮어줄듯
이거라도 덮는게 덜 추워. 그래놓곤 공주님 힐끗 보더니 뒤돌아서 셔츠 벗고 물기짜내고 다시 입겠지. 메인즈들도 주위에 있는데 지들만의 세상(메인조: (질색)
아비가 공주님 옆에 평소보다 가깝게 붙어 앉았음 좋겠다. 붙어있어야 체온이 유지된다구
공주님 엄청 두근두근하고 아비도 그렇겠지. 메인즈들 큰 나무 기둥에 둘러앉아 누군가는 지쳐서 잠시 잠들기도 하고 누군가는 멍하니 빗방울을 구경하기도 하는데 둘이서만 두근두근 얼굴 발개져서 지들만의 포카포카한 세상 만들었음 좋겠다(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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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왕이 왕족들에게 반지 하나씩 만들어준거라니까... 받으러 갈땐 다들 트로이메아에 직접 찾아가지 않았을까. 본인 나라의 왕자가 태어나면 그 어린 아이를 데리고 트로이메아로 향해서 반지를 받아오구, 국왕의 바지를 붙잡고 늘 그 모습을 지켜보던 공주님이 어느 날은 활활 타는것 같은 붉은 머리의 소년을 보고 눈을 못뗐으면 좋겠다. 공주님의 오빠는 그 기색을 눈치채곤 의아해하면서도 상냥하게 웃어주고, 그걸 눈치 챈 국왕도 어린 공주님을 내려다보더니
저 아이는 기사 왕국 알스토리아의 왕자란다.
하고 상냥하게 웃어줬으면 좋겠다. 알스토리아 국왕님도 그런 공주님을 보며 생긋 웃고, 왕비님도 부드럽게 쳐다봐 주실거 같아.
공주님이 뭔가 머뭇머뭇 쉽게 말을 못하고 주저하고 있으면, 국왕님이 문득 공주님에게 반지를 건네주더니, 아이의 손에 네가 직접 끼워주련? 하고 등을 살짝 밀었으면 좋겠다. 당황 반 기쁨 반으로 어쩔 줄 몰라하는 공주님이 뒤에 서있던 오빠를 쳐다보면, 오빠도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라고 눈빛으로 응원해주시겠지.
공주님이 반지를 들고 다가가면 알스터리아의 왕비님이 아비를 안고 눈높이에 맞춰 살짝 구부려주셨음 좋겠다. 그럼 공주님이 눈을 반짝 빛내며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고, 아비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으면. 끼우자마자 딱 맞게 줄어든 반지가 아비의 손가락에서 반짝거리고, 공주님은 다시 예의바르게 인사한뒤 후다닥 국왕님 옆으로 돌아와 오빠 뒤에 숨었으면. 모두가 그런 공주님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공주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꿈왕족으로써 반지를 끼워준 사람이 아비였음 좋겠다(대날조
혹시나 싶어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저는 고증따위 다 때려치고(솔직히 꾸망극도 그렇자나요(뻔뻔
트로이메아-알스토리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디즈니 라푼젤의 왕국 정도로 생각하구 있어서 왕족과 왕국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교적 가벼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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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보고싶다구 했던거 같은데 공주님 감기걸려서 헐떡대고 물도 제대로 못삼키시니까 상체 받쳐들고 직접 얼음 입으로 물어서 목으로 조금씩 녹여 넘겨주는 아비 보고싶어요(넘
평소엔 아비가 공주님 물고 늘어지는 느낌이면 이땐 공주님이 정신 혼탁+얼음 냉기가 너무 간절해서 작은입으로 막 안놓으려고 하시는거 보고싶네요 아비는 감기 걸린 사람한테 이럼 안되는데 하면서도 기회 놓치지 않을거 같구(ㄴㅁ
다음날 둘 다 감기걸려서 앓아 눕거나 열심히 땀빼서(꾸금) 감기 다 낫거나 둘 중 하나겠지 예전에 주워보기로 감기 걸리면 성적으로 민감도 높아진다던데 아비가 그에 힘입어 더 흥분해서 엄청 격렬한 하루를 보내면 제가 좋을거 같군요(블락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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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랑 공주님이랑 나란히 걸으면서 손이 자꾸 부딪히니까 잡을까 말까 고민하는거 보고싶다. 아비가 그냥 잡자고 마음 먹는 순간에 갑자기 멈춰선 공주님이 비장한 표정으로 소, 손 잡아도 될까?(목소리 떨림) 하면서 올려다보는 바람에 아비 씹덕사할듯
그럼 아비가 두근대는 가슴 진정하고 그런거 일일이 묻는거 아냐. 하면서 손 꼭 잡아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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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높은 말에서 내려오실때 아비가 밑에서 팔벌리고 안기라고 제스쳐 취했으면 좋겠다. 공주님 해맑게 웃으면서 품에 쏙 들어가 내려오시겠지 미칠듯한 사랑스러움 어쩔거냐;;;
아윽 아비가 내려놓을때 공주님 허리께 살짝 안고 빙그르르 돌면 공주님 치마 꽃처럼 펼쳐지고... 춤추는 나비처럼 우아하게 땅에 착지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곤 아비, 이렇게 장난쳐두 돼?(웃음) 하시면 아비도 심쿵사고 나는 이미 하늘에 있다(
아비가 뭐 어때.(얼굴 빨개져서 헛기침) 하면 주위에 있던 사람들 참으로 흐뭇해지겠지 흑흑 지크레 빨리 신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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