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꿈왕국 (8)
시작의 숲

"너는 별을 보자며 내 손을 끌어서 저녁노을이 진 옥상에 걸터앉아" *해당 곡의 일부 가사 및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첨부. 언제나처럼 하늘이 알록달록한 저녁이다. 불어오는 바람은 미적지근하고, 빛 공해로 온통 밝은 지상 탓에 산 너머로 사라지는 햇빛의 끄트머리를 물고 늘어진 남색 밤하늘에도 어느 별 하나 얼굴을 내밀어주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별을 보여줄게." 오늘은 대기먼지가 많았던 걸까. 상념의 원인, 유독 짙은 노을이 산등성을 따라 타오르듯 빛났다. 덕분에 온전히 같은 색이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햇살에 투영되던 누군가의 붉은 머리가 불현듯 떠오르고 만다. 그래서 이 노을은 차라리 다정하던 목소리를 더 닮아있다. "꿈"세계였던 탓인지, 벌써부터 흐릿한 인상을 애써 떠올리기만 해도 울컥하고 마는 이름을..
121 뭔가 왕자명감 대사 하나씩 눌러보면서 새삼 느낀건데 아비는 공주님의 힘을 굉장히 존중해준단 느낌이 강해요. '같이' 성장했다고 하거나 너와 내 힘을 보여주자라거나... 이렇게 감동주기 있냐 암만 생각해도 아비히메는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좀 멋쩍은 대사를 듣거나 날리고나면 부끄러워서 무마하는것도 너무 좋은게 아비히메가 소꿉친구같고 진짜 오랜기간 신뢰하면서 여행한 동료였단게 막 느껴지다보니...ㅠㅁㅠ... 아비히메 이건 될 수 밖에 없읍니다(두번 말함 공주님이 꿈세계 넘어와서 가장 의지했을게 아비였을것
101 공주님 무도회에 가실땐 드레스 입으시니까... 신발도 하이힐 신으시겠지. 아비가 에스코트 하는데... 어... 아비도 굽있는거 신을거지? 그치?(´-`).。oO(시무룩 ) 공주님이 하이힐 신으셔서 아비랑 눈높이 비슷해지니까 아비가 눈 안피하고 응시하다 입술에 쪽 해줬으면 좋겠다. 무도회 춤 연습 한창일때, 아비가 공주님 허리 들어서 빙글빙글 돌면 공주님이 무심코 눈 앞에 보이는 아비 이마에 입맞췄음 좋겠다. 두어번 더 빙글빙글 돌아서 착지하면 답례로 공주님 이마에 입 똑같이 맞춰주고 웃으며 다시 스텝 밟는 두 사람이라던지 키차이가 적어도 아비히메는 사랑스러우니까*・゜゚・*:.。..。.:*・'(*゚▽゚*)'・*:.。. .。.:*・゜゚・* 102 어쩌다 몽중몽으로 공주님이랑 현실세계 떨어진 아비 보고..
81 아비가 여행하면서 공사 구분하려고 무던히 노력하는데, 공주님만 관련되면 금방 금방 무너져버려서 힘들어하는거 보고십다 근데 이거 공식이자나(넘 툴툴대는 주제에 공주님 어떤 상탠지 위험한거 젤 먼저 알아채고 몸부터 움직이는거 너무 멋져! 아비는 연심 생기면 직진할거 같은데 지금은 세상을 구해야하는 상황이니 마음을 내놓을 순 없고 연심 꽁꽁 감춘다고는 하는데 눈길은 수도 없이 공주에게 향할거야. 그러니까 위험하면 몸부터 나서지... 얼른 다 해결하고 맘고생 덜햇음 조켓다 공주님도 마찬가지긴 한데 공주님이 느끼는 압박도 생각보다 훨씬 크니까 아무래도 돌아볼 여유가 더 없으시겟지. 근데 문제는 무의식중에 아비를 향한 마음이 행동으로 문득 나타날때가 잇을거 같음. 서로 마음이 잇는데 다가가지 못하고 삽질으하는..
61 공주님은 현실에서 산 시간이 더 많으시니까 아무래도 공주로서의 기품 이런건 좀 없으실거 같은데 나비가 옆에서 공주님은 역시 기품이 넘치시는군요! 하면 옆에 있던 아비가 차마 말은 못하고 한숨 쉴거 같음(막 나비 그 모습 눈치채고 웃는 얼굴 그대로 그렇죠 아비 왕자님?^^ 해서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뭐, 그, 그렇겠지. 하는 아비가 보고싶다. 공주님은 자기가 그렇지 않단거 아시니까 그냥 둘이 마냥 귀여우실지도 몰라( 공주님은 기품이 있다기보단 표정이 빙글빙글 변하는 귀여운 분위기를 가지셨을거 같은데. 한번은 이상한 국가에서 왕족들 기에 눌린 공주님이 한숨쉬며 혼자 고민하실때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아비가 옆에 다가와 앉아서 조용히 있어줄거 같아. 공주님이 한참 뒤에야 아비, 역시 왕족 특유의 기품이..
41 해각은 아비의 트라우마가 된 장면과 비슷한 사건(예전 어머니께서 그런것처럼 공주님도 정원에서 들짐승에게 당할뻔함)을, 아비 자신이 검을 이용해 구해냄으로써, 본인의 트라우마 그 자체를 극복했다고 봐야하나 반면에 달각은 공주님이 성을 빠져나가, 아비가 공주님 부재에 불안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방안에 들어온 뒤로 해각은 이제 본인 트라우마를 좀 더 직접적으로 극복했으니 담담하고 부드러운 느낌. 달각은 본인 트라우마를 스스로 깼다기 보다는 공주님이 버팀목이 되어줄게, 걱정했어, 하고 간접적으로 트라우마 해소에 도움을 줬고, 그 때문에 공주님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약한 얀데레끼(?)를 보인다고 해석하면 되는건가. 상황에따라 다를뿐 아비는 아비인거 알겠는데 내가 넘 멍청해서 헷갈리구 나도 내가 뭐라는..
21 그런 의미에서 아비가 헤드폰 목에 걸치고 넉넉한 점퍼 입어주면 내가 소원이 없겠다... 헉 대학생 아비랑 직장인 공주님 보고싶다(뜬금 설정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공주님은 직업이 선생님이신 편이 좋을까... 일이 있어서(뭉뚱그리기) 모교인 대학에 들르셨다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넘) 옆에서 공주님 얼굴에 취적당해 흘낏 쳐다보던 아비가 우산 없으세요?(목소리 뒤집어짐 했음 좋겠다 ㅋ ㅋㅋ ㅋㅋ ㅋ 긴장해서 목소리 뒤집어지는 연하 아비쨩...(존나 공주님이 살짝 터져서 하하, 네, 없네요. 있으세요?(손으로 정중히 가리키며 하면 아비가 멍때리다가 아, 아니요 저도 없는데요...(넘 공주님 그게 너무 귀엽고 본인도 신입생 시절 생각나셔서 결국 터지셨음 좋겠다. 아비는 ..
1 메인즈들 여행하다가 노숙하는 걍우 한번도 없을까,,,,,,,,,, 있었음 좋겠다 문로드 타고 왕국에 도착했는데 이미 어두운데다 숲이 반절이상이라 빠져나가기 힘들어서 별 수 없이 노숙,,, 그냥 모닥불 앞에 앉아 있으면 사람이 예뻐보인단 말이 생각나서 다른 메인즈들 다 잠들구 공주님은 현대인이셨으니 잠자리가 역시 편치가 않아서 일어나셨음 좋겠다. 아비는 그냥 잠이 안온다며 모닥불 앞에 앉아있구, 그 옆에 공주님이 앉는데, 서로 딱히 말은 안꺼내도 안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지 않을까 공주님은 곁눈질로 힐끔힐끔 아비가 너무 예뻐보여서 관찰하는데, 모닥불만 쳐다보던 아비가 툭, 그만 쳐다봐. 했으면 좋겠다. 공주님 놀라서 흠칫 하시니까 아비가 엷게 웃고. 다시 정적. 공주님도 민망해지셔서 모닥불만 뒤적..